장비이야기

나를 지켜주는 랜야드 비교해보기

Huey.HM.Kim 2018. 4. 24. 10:12

바다에 나갈때 꼭 필요한 안전장비 랜야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내려갈때든 올라올때든 내가 랜야드를 했다는것 조차 느끼지 못할정도의 가벼운 랜야드를 선호합니다. 얕은 수심을 탈때야 어느것이든 상관없지만 PB를 도전한다던지 아님 바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경우 랜야드가 무거우면 그 무게조차도 부담이 되기도 하니까요.

이번에 기회가 되어 2B Free 랜야드를 공구하였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랜야드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입이 안되는 아이템...

해외배송이기때문에 굉장히 오래걸리기는 했지만 받고나니 뿌듯하네요 ㅎ ㅣ ㅎ ㅣ
이전 2BFree 랜야드도 좋았지만 단점이라고 했던 부분은 케이블 연결 부분이 약해서 오래사용할 경우 터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죠.. 어찌보면 굉장히 위험할수도...
제가 사용했던 랜야드도 그런 문제로 수명을 다하고 이번에 새로 하나 다시 받게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랜야드는 다이빙플레닛 랜야드와 2B Free 두가지입니다.
2B Free가 사망한 후 다이빙플레닛 랜야드가 굉장히 가볍다고하여 사용했습니다만 2B Free만큼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랜야드들을 비교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게 몇가지 안되어.... 큰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주문한 랜야드가 한가득...
제 물건이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하네요... ㅎㅎㅎ






손목 스트랩입니다.
위에서부터 2B Free 구버젼 / 2B Free 신버젼 / 다이빙플레닛 랜야드 입니다.
3가지 모두 4cm 동일하네요. 다만 색상이나 두께 차이로 시각적으로는 차이가 나보입니다.
찍찍이는 확연히 비교가 될 정도로 2B Free가 강력합니다. 구지 숫자로 표현하자만... 2B Free가 10이라고 할 경우 다이빙플레닛은 7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이 2B Free의경우 손목 스트랩이 별도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추후 받게될 CNF Belt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것입니다. 스트랩만 바꿔서 두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것 또한 2B Free의 장점인듯해요.






랜야드 구조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볼께요. 물론 랜야드별로 다른점들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의 손목스트랩의 화살표부분이  퀵릴리즈 입니다. 끝부분이 살짝 들려있죠?? 위급한 상황에서 랜야드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것입니다. 사용법은 그냥 저부분을 잡고 당겨주시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죠? 
그리고 아래 부분에 있는 연결고리 부분...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퀵릴리즈라고 잘못알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급할때는 퀵릴리즈처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본래의 기능은 위에서 이야기한것처럼 CNF Belt에 연결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것입니다. 저 고리를 당기면 후크처럼 생긴 부분이 빠지게 됩니다. 물속에서는 잡아당기지 않도록 해야겠죠??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혼자 빠지는 일은 없으니 물속에서 풀릴걱정은 안하셔두 됩니다.






다이빙플레닛 랜야드의 경우 벨크로... 일명 찍찍이 부분이 끝까지 있습니다. 대신 윗부분에 노란색 꼬리??가 하나 보이죠? 이게 퀵 릴리즈입니다. 위급시에는 저 노란색 꼬리를 잡아당겨주시면 쉽게 랜야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목 스트랩 무게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다이빙플레닛의 경우 스트랩이 별도 분리가 되지않아 다른 무게없이 측정하기 너무 힘들었... ㅠ_ㅠ
2B Free가 14g 더 가볍네요. 하지만 손목에 채워지는 부분이다보니 그렇게 무게에 따른 느낌은 크게 다른지 모르겠더라구요.






비너 무게를 비교해보았습니다.
2B Free는 이전... 사망하신 구버전의 비너로 측정하였으며 신버젼과 동일한 비너입니다.
무게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네요. 이래서 바다에서 사용할 때 차이가 크게 느껴진듯 합니다.







이번에는 케이블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위에서부터 2B Free 구버전 / 2B Free 신버전 / 다이빙플레닛 순서입니다.
젤 위의 케이블은 이전 단점을 가지고 있었던 조금 약한 케이블입니다. 약 1.5mm정도 되네요.
두번째는는 첫번째 케이블의 단점을 보완한 케이블입니다. 두께차이가 한눈에 보이시죠? 2.5mm정도 나옵니다.
세번째는 케이블위에 한번 더 보호막이 씌워져있습니다. 해서 케이블의 정확한 두께는 측정이 불가했지만, 전체 두께가 4mm가 나오는걸 보면 두번째의 2B Free의 신버젼보다는 좀 얇지않을까 혼자 추측해봅니다.







전체무게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비너나 손목스트랩 무게를 비교해보았을때는 큰 차이를 보였었는데 전체무게는 11g차이네요.
연결고리부분이라던지 케이블의 무게 차이인듯 합니다.







길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비너 끝부터 손목스트랩의 D링 앞까지의 길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2B Free는 103cm가 나왔으며, 다이빙플레닛의 경우 117cm입니다. 다이빙플레닛의 랜야드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불편함이라고 하면 라인의 길이가 길어서 라인에서의 거리조절을 실패하였을 경우 거리가 멀어서 라인을 한번에 잡을수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2B Free의 경우 주문하실때 길이를 3가지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전 1m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건 85cm였나?? 그랬는데 그건 또 좀 짧은감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받은 랜야드는 아직 바다를 나가보지 못했으니... 사용해봐야 정확해지겠지만 이것저것 비교해봤을때는 1m가 적당할듯 하네요.







랜야드에서 안전성을 본다고 하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한가지는 비너일거라 생각해요.
그럼 비너는 어떤게 좋은지.. 어떤식으로 확인하는지 얘기해볼께요.
악세사리가 아닌 비너는 위에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숫자들이 적혀있습니다.
KN ↔ 23 / 24라고 되어있죠?? 이건 긴 방향으로 23/24까지 버틴다는 겁니다. KN은 뭐냐.. 노트입니다. 1KN은 중력가속도를 포함하여 약 100kg이라고 하네요. 
1kg(질량)×9.8m/sec²=9.8N(중력) =1kg중(무게) 이런 공식이 있다고하지만... 뭔지 잘...




리고  두가지 모두 ↕7이네요. 이건 짧은 방향으로 7KN 까지 버틴다는 거죠..
뭐.. 결론은 두가지 모두 좋은 비너라는 거네요 ㅎㅎ;;
그리고 그 옆에  소문자 e를 옆으로 눕혀놓은듯한 모양이 있죠? 
이건 비너가 열려있을때 8/7KN만큼 버틴다는 겁니다. 


눈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부분들은 이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리뷰를 위해 이것저것 사진을 찍어보며 아쉬웠던 부분은 강도부분을 체크할 수가 없었다는 부분이었어요. 아쉽지만 그 부분은 전문가분들에게 맡겨보기로 합니다.

날이 조금씩 풀리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춥네요.. ㅠ_ㅠ
빨리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