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은 스쿠버다이빙과는 다르게 경쟁하는 스포츠입니다. 다른 프리다이버와 경쟁을 하고 나 자신과도 경쟁을 하는 스포츠이죠.
그래서 그런지 똑같이 물 속에서 하는 다이빙인데도 재미 포인트가 굉장히 다릅니다..
스쿠버다이빙은 물속 세상을 구경하는 레져라고 한다면 프리다이빙은 여러가지 종목으로 경기가 이루어집니다.
이번에는 프리다이빙 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해요.
물론 프리다이빙을 처음 접할때 모두 배웠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보는 기회를 가져보아요.
1. 스테틱 압니어 (STA)
흔히 말하는 숨참기 종목입니다. 숨을참고 물 위에 엎드려서 진행이 됩니다. 이 종목은 수영장이나 제한 수역에서 얼굴을 물에 담그고 진행이 되는데 스테틱은 프리다이빙에 있어 중요한 트레이닝 형태인만큼 인기있는 대회 종목이기도 해요.
스테틱은 깊은 수심에서 진행되지않고 발이 땅에 닿는 수심에서 진행이 됩니다. 재미있는것은 이 스테틱은 심리전이라고들 해요. 장시간 숨을 참는다는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일이에요. 숨을 참고있다보면 답답함이 밀려오고, 컨트렉션이 온 다음부터는 육체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컨트렉션이 오고 한참이 지나면 이 컨트렉션을 이기기 위해 온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항상 힘을 빼라고 하는데 굉장히 모순되는 행동이기는 하지만 컨트렉션을 이기기 위함이니.... ㅠ_ㅠ)
누구나 숨참는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이빙을 잘 하고싶다는 사람들도, 다이빙을 한지 오래된 사람들도 숨참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누가 더 출수의 욕망을 억누르고 버티는지... 심리전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종목입니다.
2. 다이나믹 압니어 (DYN / DNF)
일명 잠영. 한숨으로 얼마나 먼 거리를 가는지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이 종목은 주로 경영풀에서 진행이 되지만 파도, 조류가 없고 시야가 됀찮다면 어느곳에서나 수행이 가능합니다. 다이나믹은 핀과 함께하는 DYN과 핀없이 맨발로 하는 DNF 두가지가 있습니다.
DYN - 바이핀과 모노핀 두가지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DNF - 핀 없이 경쟁하는 종목입니다. 팔과 다리를 이용해 확장된 평형 동작으로 앞으로 나아가지만 핀의 도움없이 자신의 힘으로, 기술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종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프리이머젼 (FIM)
FIM은 핀을 사용하지 않고 가이드라인을 잡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보통 교육중에는 안전을 위해 핀을 차고 진행을 합니다. FIM은 보통 다이빙 시작 전 웜업할때 많이 사용하는 종목입니다.
라인을 잡고 내려가고 올라오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서 CWT PB 도전하기전 테스트처럼 다녀오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4. 컨스탄트 웨이트 (CWT/ CNF)
이 종목은 프리다이빙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이 아닐까 싶어요. 웨이트 변화없이, 라인을 잡지 않고 내려갔다 올라오는 종목입니다. 이 종목 역시 다이나믹과 동일하게 핀과 함께 진행되는 CWT와 핀 없이 진행되는 CNF가 있습니다.
CWT - 바이핀, 모노핀 두가지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CNF - 핀의 도움없이 다이버의 팔과 다리를 이용한 기술로만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종목으로 DNF와 동일하게 다이버에게 부담이 큰 종목일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종목은 방향전환할 때에 단 1번의 로프를 잡을 수 있습니다.
5. 베리어블 웨이트 (VWT)
웨이트나 썰매를 이용하여 하강하고 목표 수심에 도달하면 자신의 추진력을 이용하여 올라오는 종목으로, 상급 다이빙에서 수심에 적응하기 위해 사용되는 종목입니다. 올라올때는 FIM처럼 라인을 잡고 올라오기도 하고, CWT처럼 피닝을 하거나 두가지를 함께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VWT에 내제된 위험때문에 공식적인 대회에서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6. 노리밋 (NLT)
이 종목은 VWT처럼 썰매를 이용하여 하강을 하고 상승시에는 리프팅 장비를 사용하여 상승합니다. 영화 "그랑블루"에서 나오는 종목이 바로 이 종목이에요. NLT도 내제된 위험요소 때문에 공식대회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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